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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꿀팁

교환학생/어학연수 후기 (feat. 영어 공부방법)

by 내일을위해서 2021. 5. 16.

 매년 하는 대표 고민 어떤 게 있을까요? 다이어트? 취업? 결혼? 맞습니다. 아참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영어. 전 세계 70%가 사용하는 언어인 영어는 더 이상 단순한 언어를 넘어 대화 수단 및 정보 획득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언어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러한 영어를 어떻게 습득하면 좋을지 생활영어라고 하는 게 어떤 범위를 말하는 것이며 생활영어를 습득했던 교환학생 경험을 공유하겠습니다. 

 

 

아래와 같은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 영어를 배워야 하는데 동기부여가 필요하신 분
  • 학교에서 배우는 방식의 영어 말고 어떻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신 분
  • 대학교 때까지 영어 한마디도 못했던 사람이 어떻게 영어를 공부했는지 알고 싶으신 분들
  •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해 대략적으로 알고 싶으신 분들

 


 

목차

  • 교환학생 어학연수 - 가기 전 내 수준은
    • 시기별 영어 수준
  • 교환학생 어학연수 - 후기
    • 어떻게 / 추천 방법
    • 해외 첫 도착 후 영어 상태 
    • 영어가 도약한 시기
    • 영어에 대한 욕심
    • 영국과 아일랜드
    • 아일랜드의 삶
  • 교환학생 어학연수 - 공부방법
    • 2가지 영어 공부법
  • 마무리

 

 


 

 

교환학생 어학연수 - 가기 전 내 수준은?

고뇌하는-사진
고뇌하는-사진

Pixabay로부터 입수된 Gerd Altmann님의 이미지입니다.

 

시기별 영어 수준

 21살 되기 전까지 평범한 초중고 학교를 다녔고, 내신 성적과 수학 및 탐구 성적의 턱걸이로 겨우 인 서울에 입학하였습니다. 잊어버리고 싶은 기억이기에 수능 영어 등급이 기억나지 않았지만 3 또는 4등급이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를 위해 배우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했기 때문에 학교에서 공부를 위해 배운 영어는 정말 단어나 본문을 외우는 수준밖에 되지 않았고, 영어로 말을 한다거나 외국인이 발음하는 듣기, 여러 고급 표현은 쳐다볼 수도 없었습니다. 

 

 21살 군대에 들어가 23살에 다시 세상에 나와 첫 토익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무료로 토익 시험을 응시할 수 있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시험을 보게 되었고, 별도 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고 그냥 시험만 보았습니다. 결과는 260점. (토익 만점은 990점입니다.) 보통 군대 전역 후에 본인의 신발 사이즈만큼 나온다던데 전 신발 사이즈보다 못한 영어 점수를 받게 됩니다. 그렇게 너무 충격을 받고 저는 더 이상 토익을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영어에 대한 충격을 뒤로한 채 대학을 다니던 와중, 어느 날 같은 학과 공대 선배가 영어로 된 원서를 읽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됩니다. 그 선배는 슬리퍼 차림에 과실에서 낡은 과잠을 입고 추파춥스를 입에 물고 있었습니다. 원래 남의 행동에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그 선배가 영어를 알고 읽는 건지 그냥 폼을 잡는 건지 궁금해하면서 주변에서 맴돌고 있었습니다. 해당 영어로 된 글은 프로젝트 발표 때 사용할 주제와 관련된 외국 논문이라는 대화를 엿듣게 되었고, 속으로는 영어를 잘 못한 것 같은 그 선배의 말을 반신반의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과실로 외국인 여성분이 한분 들어오셨고, 추파춥스를 먹는 선배 옆으로 다가가 다정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영어 발음은 토종 한국 발음이었지만, 막힘없이 외국 분과 대화하는 반전 모습에 선배가 달라져 보였습니다. 잘 아는 선배는 아니었지만 외모적으로는 매번 지저분하고 놀기만 하는 선배 같았는데 영어 원문을 읽으면 외국인과 대화하는 모습은 저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영어 단어나 중학교 수준의 문장 ("Nice to meet you. I like coffee. 등") 정도만 가능했지만 영어가 너무 하고 싶어 졌습니다. 영어 공부가 아닌 실제 필요한 글을 읽고 외국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싶었습니다. 이때, 자리에 앉아서 영어를 공부하는 것은 제 성향과 너무 안 맞는 것을 알고, 내 몸을 외국에 보내서 외국 환경에서 어떨 수 없이 영어를 알아야지만 살 수 있는 곳으로 보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인터넷을 통해 외국에 갈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고 여러 가지 방법 중, 학교 수업 점수도 인정받고, 영어를 사용하면서 문화도 익힐 수 있는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알게 되고, 내가 다니는 학교에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있는지 찾게 되었습니다. 학교마다 연계된 외국 대학이 다르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찾았던 좋은 시설과 좋은 분위기의 캐나다 대학교는 없었고, 몇몇 유명해 보이는 대학과 처음 들어보는 대학들에 지원할 수 있는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찾았습니다. 유명한 외국 대학의 경우, 학생들 간의 지원 경쟁률도 치열했을 뿐만 아니라 일정 점수 이상의 공식 영어점수(토플, 텝스 등)가 있어야지만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또 영어점수를 따기 위해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할 수 없었기에 영어 점수는 없어도 되지만 덜 유명하고, 개인 학비 지원이 없는 대학교에서라도 공부를 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제가 지원했던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유럽의 OO대학은 인기 있는 외국 대학이 아니라서 그런지 경쟁률은 치열하지 않았고 간단한 인터뷰를 통해 최종 합격이 될 수 있었습니다. 영어도 못했는데 인터뷰는 어떻게 했냐고요? 사실은 5 문장 정도의 자기소개를 영어 발음 그대로 한글로 써서 외우고, 질문이 잘 모르겠으면 잘 모르지만 해당 지원하는 대학교에서 세계 여러 학생들과 같이 공부하며 배우고 싶다고 어필했습니다. 그 나라의 문화도 경험해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말도 안 되게 우기다시피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나중에 확인 결과 정원 미달로 합격할 수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공식 영어 점수 토익 260점인 공대생이 무작정 영어만 사용하는 환경으로 자기 자신을 보내버립니다. 

 

 

 

 


 

 

교환학생 어학연수 - 후기

몰타-선상-위에서-팔벌림
몰타-선상-위에서-팔벌림

어떻게 / 추천 방법

 여기까지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이라면 영어에 대해 깊이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고, 시험을 위한 영어 공부가 아닌 다른 방법을 통해 어떻게 서든 영어를 잘해보고자 하시는 분들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영어를 잘하는 게 아닌 어떻게 영어를 했는지 자세히 지금부터 더 자세히 공개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내용을 공개하기에 앞서 먼저 결론부터 공유드리면, 전 영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개기로 영어를 좋아하게 되고, 영어와 관련된 회사에 입사하게 되며, 너무 어려운 단어를 뺀 대체적인 영어로 된 글을 읽을 수 있게 되었고, 외국인과 아무런 부담 없이 대화가 가능해졌습니다. (단, 뉴스/시사/전문분야와 같은 어려운 단어 및 특정 목적에 의해 사용되는 용어들은 아직도 잘 모릅니다.) 

 

 

해외 첫 도착 후 영어 상태

 첫 해외 나간 경험이고, 경제적으로도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에 영어에 대해 불편한 없이 대화할 수 있을 정도가 되지 않으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처음에 너무 영어를 못하는 상태로 대학교 수업을 따라갈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 대학교는 약 90일간 어학원에 다닐 수 있게 스케줄을 계획해주었습니다. 첫 외국인과 학원 수업을 들었고, 90일간 짧은 시간이었지만 문장으로 더듬더듬 이야기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물론, 외워서 문장을 만들어 사용한 것도 있고, 같은 반 친구들이 사용하는 반복되는 문장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 기초적인 부분을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단계에서 영어를 여전히 못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문장을 정말 정말 자세히 길게 완전 초급 단어들로만 엮어서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날씨가 쨍쨍하네 나가 놀고 싶다. 이런 말을 하고 싶을 때는 오늘 날씨가 좋다. 맑은 것 같아. 나가서 놀고 싶어. 이런 식으로 짧은 단어로 말하거나 완전 기초 문장으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90일간 영어 울렁증을 조금 덜어내고, 유럽에 있는 각기 다른 나라의 외국 친구들과 학원을 다니며 친해졌습니다. 그 이후에도 정말 다양한 해외 에피소드가 있지만, 영어를 어떻게 늘을 수 있었나에 초점을 맞춰서 계속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대학교 수업 후 영어 상태

 90일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숙제하면서 암기한 문장도 늘고, 외국인 친구들과 토론을 진행하며 영어로 생각하는 힘을 키운 자신감으로 대학교 수업에서도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즐겁게 학교 생활을 경험할 것이라 꿈을 꾸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수강 신청하는 것도 너무 어렵고, 학교에 계신 교수님들도 모두 외국인이었기에 스스로 모든 것을 진행해야 하는 대학생활은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간신히 수강신청을 마친 후, 첫 수업을 들어갔습니다. 수업에 아시아 사람은 단 한 명, 저뿐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열심히 공부할 때, 맨 앞에서 들으면 교수님들 눈에 잘 띄어 좋아하시길래 해외에서도 맨 앞자리에 혼자 앉아 수업을 들었습니다. 어학원과 다르게 너무 어려운 단어와 학과에 연관된 특수 영어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아무리 집중해도 10%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이때 1~2주 수업을 듣고, 해외 온 것이 잘한 것인가, 교환학생을 비싼 돈 주고 다니는데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까 등등 여러 생각이 교차하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은 다시 바닥이 되었습니다. 

 

 

영어가 도약한 시기

 별다른 방법이 없었기에 그냥 계속 최대한 이해하려고 수업을 열심히 들었지만 사실 거의 포기 상태였습니다. 이대로 계속 이해도 안 되는 수업만 듣다가는 학점은 학점대로 안 나오고 기분도 별로 안 좋고, 열심히 노력한 것에 반해 결과가 너무 안 좋을 것이 뻔했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이전 어학원에서 90일간 친해졌던 친구들 중에 장기간 수업을 듣는 친구들이 여전히 학원에 다니고 있는 것을 알게 되어, 너무 어려운 단어를 쓰지 않고, 상대 이야기를 기다려주면서 친절한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같이 밥 먹자고 했습니다. 오랜만에 어학원 친구들을 만나니 할 말도 많아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갑자기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건 바로 "영어를 하려고 해외에 온 거지 학점을 따러 난 이곳에 온 게 아니다."입니다. 이때부터 대학교 수업은 들었지만, 학교 분위기나 외국에서는 어떤 형식으로 수업을 하는구나 정도만 느끼고, 최소한의 과제 제출 및 수업 시간에만 오로지 집중했습니다. 그 외 다른 시간은 어학원 친구들을 만나 밥 먹고 펍도 가고 놀았습니다. 이렇게 되니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내 수준에 맞는 영어를 노출시킬 수 있는 상황이 계속 만들어졌습니다. 이때 영어가 조금씩 빨리 생각나고 문장을 생각하면서 말하는 것이 아닌 쓰던 표현을 빨리빨리 입 밖으로 내보낼 수 있었습니다. 

 

 

영어에 대한 욕심

 그렇게 4개월 정도를 교환학생으로서 대학교를 다니고, 해외(유럽)에서 생활을 계속 이어왔습니다. 4개월이 넘어서부턴 점점 동일한 이야기 패턴이 지겨워지기 시작했고, 친하게 지낸 어학원 친구들은 다시 귀국하여 만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점점 한국 음식이 그리워졌고, 친구들처럼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총 6개월간의 일정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짜여 있는데, 막상 4개월에서 5개월이 되었을 때 시간이 빨리 지나갔는데, 영어 실력이 그만큼 빨리 성장하지는 않았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맨 처음 한국에서 한마디도 못했던 나보단 많이 늘었지만 이대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면 처음에 동기부여를 일으켰던 대학교 선배 수준의 영어를 구사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환학생의 경험은 어떻게 해외 학생들이 공부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수업을 이끌어가는지 등등 새로운 것들을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지만, 영어 하나만 보면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아닌, 지금 하고 있는 학기만 마무리하고 다른 나라에서 조금 더 머물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영국과 아일랜드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었기에 부모님께 지원금을 요청할 수 없었습니다. 이미 교환학생 지원비로 큰돈을 지불해주셨기에 이번에는 스스로 돈을 벌면서 영어 공부도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인터넷을 통해 학생비자지만 일을 할 수 있는 나라를 찾아보게 되었고, 유럽 근처에서 너무 멀지 않은 나라로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유럽 지역 안에서 이동할 때 저가항공을 통해 저렴하게 구매해서 이동할 수 있기에 반드시 유럽 내에서 영어를 계속 공부하고자 했고, 알바도 소소하게 하면서 영어 공부를 더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영국과 아일랜드 중 선택을 해야만 했습니다. 처음에는 큰 영국에서 공부하고자 생각했는데, 영어를 못하는 사람에게는 더 인종차별을 당할 것 같았고, 물가도 아일랜드보다 조금 더 비싼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국, 아일랜드에서 조금 더 영어를 공부하기로 결심합니다.

 

 

아일랜드의 삶

 학교를 다닐 필요도 없고, 비자를 위해 어학원만 조금 다니면서 외국에서의 삶을 위한 생활이 시작됩니다. 집을 구하는 일부터 주변 편의시설을 알아보고 어떻게 먹고살 것인가 생계까지 모든 일을 혼자 외국에서 영어로 실행해야 했습니다. 외국에서 영어로 살 정도면 잘하는 거 아니냐고요? 아니요 여전히 몸으로 표현(바디렝기지)도 써야 했고, 다양한 영어 표현 대신 상대방에게 내 의사를 전달하기 위한 최소한의 짧고 쉬운 영어로 대화만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영어 습득 방법이 나오는데요. 영어를 매번 배울 때 고급진 표현, 어휘, 단어, 문장 구조 등등 많이 배웠지만 사실 그건 제가 구사한 영어가 아녔습니다. 실생활에서 전혀 쓰지 않았고, 정말 필요한 문장과 단어는 매번 반복되고, 어려운 단어 없이도 생활하는데 큰 지장이 없었습니다. 이때 2가지 영어 공부법을 통해 해외에서 무리 없이 생활을 하는 저를 발견합니다.

 

 

 


 

 

교환학생 어학연수 - 공부방법

아일랜드-펍
아일랜드-펍

2가지 영어 공부법

 또 공부라고 표현해서 거부감이 드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는데요. 일반 학교에서 말하는 교육 과정의 공부가 아닌 영어 언어 자체를 습득한 방법으로 받아들여주신다면, 해당 2가지 공부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Podcast 를 통한 들으면서 외울 때까지 계속 듣기 (사용된 무료 사이트: http://www.englishteachermelanie.com/)
  2. 1개의 표현을 하루 3번 꼭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기

실제적으로 정말 많이 도움을 받았던 2가지 방법입니다. 위 내용은 같이 생활한 외국 친구들에게 공유받았던 공부법이기도 하거니와 정말 많은 방법 중에서 쉽고 하루에 매번 꼭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여 하루도 빠짐없이 꼭 진행했던 영어 공부방법입니다. 

 

 첫 번째 방법인 "Podcast 를 통한 들으면서 외울 때까지 계속 듣기"의 경우, 꼭 외우려고 스트레스받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프린트할 돈도 아깝고, 작은 핸드폰으로 계속 영어 자막을 보면서 계속 따라 하다 보니까 작은 핸드폰으로 보는 것도 싫고, 길거리 돌아다닐 때 음악처럼 들었던 Podcast이기 때문에 따라서 영어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계속 반복하다 보니 완벽하지 않았지만 대충 80% 정도 다음에 어떤 문장이 나올 수 있는지 알정도로 많이 들어 외울 수 있게 될 정도였습니다. 사이트에 접속해보시면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정말 좋은 영어 문장들과 어렵지 않은 내용을 통해 에피소드를 익힐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중간에 아무거나 한 개의 에피소드를 선택한 뒤, 무작정 그 한 개의 에피소드만 2달내내 들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다 아는 것 같고 지겨워서 다른 에피소드로 넘어가는 형식으로 여러개를 동시에 듣는 것이 아닌 한개 에피소드씩 연습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Podcast를 똑같이 따라 말할 수 있으면 뭐가 좋냐면, 영어 발음과 문장 리듬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또 문장 구조를 굳이 머리에 생각하지 않고도 완전 똑같은 문장 자체를 실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한두개의 에피소드를 완전히 따라 말할 수 있는 정도로 한다고 해서 영어가 엄청 늘거나 엄청나게 성장했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영어에 대한 조금의 자신감이 붙기 시작합니다. 해당 사이트는 제가 인터넷에 여러가지 글귀들을 찾다가 발견한 Podcast로 iPhone의 경우 itunes에서 같이 들으면서 따라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였고, Web 사이트 내에서도 몇몇 에피소드는 재생해서 바로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료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시작하실 수 있을 거예요. 

 

 두 번째 방법인 "1개의 표현을 하루 3번 꼭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기" 이게 뭐냐면, 한개의 문장 또는 어구를 배웠다면 그거를 3가지 다른 문장으로 만들어서 주변 실 생활에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For the time being"이라는 문구를 오늘 공부했거나 에피소드나 어떤 글귀에서 알게 되었다고 칩시다. For the time being은 당분간, 잠깐이라는 뜻으로 쓰이며 정확하게 어떤 분위기에서 쓰는지 모르지만 그냥 문장을 말하고 당분간 잠깐이라는 어구로 알게 되었다고 하면, 학원 외국 친구에게 그냥 말하는 겁니다. 가령 필요한 말 뒤에 꼭 For the time being을 같이 붙이는 겁니다. 아마 이렇게 썼었던 것 같아요. "나 잠깐 화장실 좀 다녀올게". ("I will go to toliet for the time being. "). 영어를 잘하시는 분들이나 뭐 문법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문법이 틀렸네 뉘앙스가 이상하게 사용되었네 등등 잘못된 부분을 말하실 수도 있습니다. (아직까지 저는 그냥 영어를 막 써요). 문법을 너무 무시해서 막 쓰면 상대방이 이해를 못할 수 있지만 상대가 이해할 수 있는 문법 정도에 내가 사용하고 싶은 글귀 (예, For the time being)을 하루에 최소 3번 이상 넣어서 연습하다 보면 실제 내 영어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이 두 번째 방법은 단순히 3번 문장을 만들어 사용한다는 개념을 떠나서 실 생활에서 내가 필요한 문장 속에서 사용하는 실제 영어이기 때문에 나중에 응용해서 사용할 수 있었고, 실제로 사용하려고 연습해보면 막상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언제 쓸 수 있는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일부러 내가 사용하고 싶은 문장을 쓸 수 있는 생활에 계속 노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감을 위해 계속 예시를 드는데, 예를 들면 오늘 같이 농구하고 싶지도 않은데 옆에 친구에게 오늘 끝나고 농구하러 갈래? 이런 문장을 연습하면 안 되겠죠? 아니면 그러한 문장을 썼다면 실제로 농구를 하면서 친해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교환학생 후기를 기본으로 시작해서 영어를 어떻게 공부할 수 있었고, 어떠한 경험을 했었는지 글을 작성해 보았는데요. 총 약 1년이라는 기간 동안 해외에서 실생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영어를 실제로 읽을 수는 있어도 단 한마디도 자연스럽게 내가 원하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는데 (제 수준은 정말 기초 중 기초인 I like cookies, I like to play game와 같은 문장은 할 수 있었어요..) 실제로 많이 외국 친구들과 외국 사람들 (마트, 집 구하기, 비자 등록 등등)과 마주하고 대화하면서 고급지진 않지만 내가 원하는 말을 길고 기초적인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만들어서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곧 준비가 되면 외국에서 경험한 에피소들을 바탕으로 글을 더 적어볼 예정이고,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내용들이 있다면, 이메일로 궁금하신 점 문의하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메일: james92able@gam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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