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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취업

이직 잘하는 법 - 연봉협상 및 여러 고려사항

by 내일을위해서 2021. 4. 2.

이직을 어떻게 해야 잘할까요? 단순히 연봉을 높이고, 유명한 회사에 입사하고, 복지가 좋은 곳만 찾아야 하는 것일까요? 첫 이직을 하면서 조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해당 글을 작성해봅니다. 

 

 

누가 읽으면 좋은 글인가?

  • 이직 시 고려해야 하는 부분들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
  • 첫 이직을 고민하는 분들
  • 연봉 협상 시 고민이 많이 되시는 분들
  • 이직에 대해 여러 가지를 고민해보고 싶으신 분들

 


목차 

  • 이직은 왜 하는 것일까?
    • 인간관계
    • 워라벨
    • 개인의 성취
  • 이직 시 고려사항
    • 이직 시기
    • 이직하기 좋은 달
    • 이직하기 좋은 요일
    • 이직 시 연봉 인상률
    • 기본급? 성과급?
    • 복리후생
    • 출퇴근 시간 및 경로
    • 업계 동향

 


이직은 왜 하는 것일까?

 

 첫 입사의 즐거움도 잠시 회사 생활에 익숙해지고 진정한 직장인 것 같은 느낌이 들 때쯤이면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의 장단점을 알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장점보다는 단점에 대해 불만을 갖기 쉽습니다. 다행히 단점이 크게 부담되지 않은 경우 대게 만족하면서 회사를 다니게 됩니다. 다만 회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점을 바라게 되고 더 많은 역량을 펼치기 기대합니다. 좋은 취지로 역량을 더 펼치고 여러 기회를 잡는 것도 너무 좋지만 개인이 바라는 목적인 이윤추구 입장에서 시간 및 노력 대비 합리적인 대가를 지불받지 못하면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즉 개개인이 느끼는 합리적인 대가에 대해 만족하지 못할 경우, 불만을 갖게 되며 이직을 고민하게 되는 것입니다.

 

 합리적인 대가를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는 어떤 경우가 있을까요? 단순히 연봉에 대한 불만족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직업이 있고 직무가 있으며 다양한 근무 형태가 존재하지만 그 속에서 합리적인 대가를 평가하는 기준은 각기 다를 수 있습니다. 하기와 같이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1. 인간관계: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2. 워라벨: 일과 삶의 균형
  3. 개인의 성취: 자신의 좋아하는 일

인간관계

 첫 번째, 인간관계의 경우 흔히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잘 만나야지 편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막상 일을 해보면 일이라는 자체는 반복적인 형태가 자리 잡히게 되고 다양한 경험을 하다 보면 익숙해질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의 성향을 맞추는 것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쉽게 맞춰지는 것은 아닙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 특히나 가장 가까이 일하는 동료나 직속 상사랑 업무 성향이나 성격이 너무 안 맞아서 마찰이 생기는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전체적인 일의 만족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는 금전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몸에 병이 생긴다면 병원비가 발생될 것이고, 과소비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되면 직접적인 금전적 손실을 보게 됩니다. 더 나아가 스트레스를 음주로 해소하기 되면 건강도 해칠뿐더러 금전적인 부분에 손실을 불러오게 만들 수 있습니다. 

 

워라벨

 두 번째, 일과 삶의 균형이라고 말하는 워라벨을 살펴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시간으로 측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수한 근무 조건으로 별도의 시간이 설정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하루 8시간을 기본 근무시간으로 책정합니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발생하거나 예상지 못한 변수 상황이 발생되는 경우 야근이나 추가 근무를 진행해야 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가끔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경우 이해할 수 있지만, 야근이 많고 주말이나 저녁에도 업무로 인해 전화를 받는다는 상황이 온다면 이 또한 스트레스가 생기게 됩니다. 정상적인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일과 삶의 균형이 망가진다면 일의 효율도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일과 삶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될 경우 이직을 고민하게 됩니다.

 

개인의 성취

 세 번째, 개인의 성취에 대한 부분입니다. 모두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그럼에도 일을 하다 보면 그 속에서 작은 부분에 만족하는 부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간단한 문서를 만드는 일을 하면서 이미지 작업을 할 때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누군가에게 설명을 하면서 상대방이 잘 이해했을 때 성취감을 얻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완전히 좋아하는 일만 할 수 없고, 다양한 업무를 맡아서 진행하다 보면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하는 상황은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을 하다가 내가 이러려고 회사를 입사했나 싶은 상황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단 단순 업무가 반복되고, 불가피하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됨으로 뒤처리를 담당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경우 이러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업무의 대부분의 시간이 이러한 업무들로 구성될 때 개인의 성취감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 이직을 염두하게 됩니다. 

 

 


 

 

 

 

 

이직 시 고려사항

 

이직 시기

 첫 이직 시 많이 일반화된 시기는 최소 3년에서 5년 사이라고 말합니다. 만약 1~2년만 근무를 하고 이직을 하면 경력자로 이직하기보단 중고 신입 개념으로 다시 신입으로 입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특정한 이유가 있거나 별도 좋은 기회를 얻은 특수 케이스가 아닌 경우에서야 보통 최소 3년은 근무를 하고 경력자로서 이직을 하게 됩니다. 딱 3년을 채우고 무조건 이직하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좀 더 연봉을 많이 받기 위해 5년을 꽉 채우고 이직하는 게 좋을까요? 개인 상황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은 경우로 본다면 3년만 근무해도 이직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라고 판단됩니다. 어느 정도 회사가 흘러가는 구조를 3번 정도 경험했으며 대게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젊은 연령으로써 회사에서 선호하는 나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5년 경력을 갖고 이직을 하게 된다면 더 좋은 조건의 이직을 할 수 있지만 3년부터 이직을 천천히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5년이 딱 되고 나서 이제 이직해야지 생각했을 땐 생각처럼 이직이 잘 안될 수도 있고, 원하는 회사나 직군에 맞는 포지션이 없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3년부터 이직에 좋은 시기로 생각됩니다. 

 

 

이직하기 좋은 달

 이직 시기랑 별개로 이직하기 좋은 달이 있습니다. 회사마다 연봉협상의 시기가 다를 수 있지만 일반 외국계 기준으로 예시를 들면 3월에 연봉협상을 진행합니다. 말이 연봉협상이지 연봉 통보에 가까운 게 현실이며 전년도 성과를 바탕으로 연봉 인상이 측정됩니다. 그렇다면 3월 월급부터는 인상된 월급으로 측정됩니다. 보통 회사를 이직하게 되면 약 최근 3개월간의 월급에 대한 증빙서류를 제출하게 됩니다. 따라서 연봉 인상이 반영되어 월급이 재 측정되는 시기인 3월, 4월 그리고 5월을 지나 6월부터 이직하는 게 최근 3개월의 인상된 월급을 바탕으로 증빙됩니다. 완전히 원하는 월에 이직을 할 수 없지만 이직하는 달을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6월 이후에 이직하는 게 개인적으로는 이득입니다.

 

 

이직하기 좋은 요일

 이직하기 좋은 시기, 좋은 달 말고 좋은 요일도 있어?라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네,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퇴사일을 잘 정해야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월요일에 퇴사하시는 게 가장 이득입니다. 이유는 월요일에 퇴사하게 되면 토요일 일요일에 대해 요일수가 계산되어 퇴직금 및 해당 월의 월급에 반영됩니다. 이직하는 회사에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화요일에 입사를 해야 한다고 도움을 요청하시고 퇴사를 월요일에 하신다면 요일 손해 없이 이득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단, 이직하는 회사에서 월요일에 입사를 요청하는 경우, 퇴사하는 다음 주 월요일에 입사를 하는 차선책이 있습니다. 장점의 경우, 일하는 날이 4일 정도 비게 되지만 새로운 회사를 가기 전에 잠깐의 휴가 시간이 생겼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직 시 연봉 인상률

 사람들마다 평가되는 연봉이 달라서 평균적인 연봉 인상률이라는 개념이 무의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손해보지 않으려면 대략적인 인상률을 예상하고 자신의 상황에 비교를 해야지 손해보지 않는 이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직 시 적당한 연봉 인상률은 15~20%로 측정됩니다. 꼭 15~20%만 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평균적으로 적당히 잘했다는 측량 범위이며 너무 과하지도 너무 손해 보지도 않은 선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해당 인상률을 정말 일반적인 케이스에 대략 이 정도 수준이다라는 예시 정도이며, 개별 상황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수한 근무를 수행하고 있어서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포지션일 경우, 회사의 입장에선 지원자가 많지 않아 높은 인상률임에도 영입하고자 높은 인상률을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경력도 높지 않은 포지션에 다른 지원자들도 많을 경우, 높은 연봉을 부르는 지원자는 탈락시킬 확률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너무 과욕을 부리지 말고 상황에 맞는 적정 수준에서 15~20% 정도 높여서 가는 것을 목표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본급? 성과급?

 연봉 인상 시 기본급과 성과급으로 크게 나누어 고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회사마다 조금씩의 차이가 있지만 연봉의 큰 부류는 기본급과 성과급으로 나뉩니다. 기본급의 경우, 월급의 베이스가 되는 금액으로 고정 금액입니다. 성과급의 경우, 특정 조건에 의해 개인평가 및 회사의 영업실적 등을 반영하여 변동적으로 지급하는 금액입니다. 기본급만 연봉에 표시하는 회사도 있을 수 있지만, 성과급 자체도 대략적으로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1년간 총 들어오는 수입을 측정한다는 개념으로 기본급과 성과급 모두 연봉으로 측정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본급은 어느 회사를 가도 크게 다르지 않은 기준이 됩니다. 쉽게 말해서 회사마다 다른 성과급을 지불할 수 있기에 성과급을 많이 주는 회사가 있을 수도 있고, 아예 성과급 개념이 없는 회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변경되지 않는 기본급을 많이 높여서 이직하는 게 가장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성과급이 높은 회사에서 낮은 회사로 이직하게 된다면 해당 차이만큼 기본금에서 높은 인상률을 가져갈 수 있어 유리한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예시,

 

현재 회사

이직하는 회사

인상률

기본급

3,400만 원

4,550만 원

13.3%

성과급

600만 원

450만 원

-25%

전체 연봉

4,000만 원

5,000만 원

10%

 위와 같이 특정 예시를 살펴본다면, 성과급은 큰 폭으로 줄어들었지만, 실제적으로 기본급의 금액이 크기 때문에 협상 시 전체 금액이 10% 정도만 인상된 것으로 측정될 수 있지만 기본급의 인상률이 13.3%로 더 큰 폭으로 인상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예시이며, 여러 상황마다 이런 식으로 고려해서 인상률을 예상해보시면 연봉협상 시 합리적인 인상률을 통해 이직을 성공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복리후생

 회사마다 복리후생이 정말 다양하게 있을 수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만 우선 공유를 드리면, 명절에 지급되는 복지금이 있을 수 있고, 포인트나 기프트카드와 같은 현금대용 가능한 복지금을 지급하기도 합니다. 복지금은 연봉에 제외되는 항목으로 회사마다 다른 규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연봉 인상률이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복리후생이 다양한 조건을 갖고 있다면 개인적으로 더 이득이 될 수 있는 상황도 발생하게 됩니다. 큰 회사의 경우, 직원 대출도 지원하고 교육비 및 자녀 부양비 등 다양한 해택들이 있을 수 있기에 복리후생도 잘 따져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출퇴근 시간 및 경로

 출퇴근 시간 및 경로도 이직에 큰 고려사항이 됩니다. 시간은 금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편리한 경로 및 교통수단, 길지 않은 출퇴근 시간은 개인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금전적으로 미치는 요소가 발생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나 여러 조건에 다양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로 인해 추가 근무를 하는 경우, 오후 8시쯤에 업무가 종료되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퇴근하는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린다면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밤이 되고 개인적인 여가시간이 없게 됩니다. 만약 퇴근시간이 20분 이내라면 그래도 짧게나마 개인 여유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정신적으로도 퇴근시간이 길어지게 된다면 퇴근 후에도 업무 하는 것과 같이 동일한 스트레스를 해당 시간 동안 받게 됩니다. 따라서 출퇴근 시간도 근무시간까지는 아니지만 근무시간에 준하는 수준으로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잘 고려하여 이직하는 회사의 출퇴근 시간 및 경로도 면밀히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업계 동향

 이 부분은 간과하기 쉽지만 정말 중요하고 조심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업계 동향이란 어떤 유형에 회사에 종사하고 있으며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디지털화 시대에 다양한 산업이 생기고 다양한 형태의 회사가 만들어지고 없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변하는 시대에서 평생직장은 없다고들 말합니다. 평생직장이 없다는 의미는 현재 종사하는 업계가 시간이 지나 필요 없는 회사가 될 수 있고, 다른 구조의 업계로 시대가 변경되어 하루아침에 경력이 단절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같이 업계 동향을 전혀 파악하지 않고 이직을 할 경우, 경력 단절 또는 극단적으로 회사가 망하는 상황 또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계속 성장 가능한 회사인지 해당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발전해가고 있는지 이직할 때 같이 고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직 왜 하게 되는지, 이직을 할 때 어떠한 고려사항들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추상적으로 표현된 부분도 있겠지만 실제적으로 이직할 때 본인의 상황에 맞춰 확인할 수 있게끔 적어보았습니다. 실제로 제가 첫 이직할 때 고려한 부분들이 대부분이고, 저의 경우 미리 알지 못해 손해 본 부분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요일에 퇴사를..) 극단적으로는 연봉 인상률을 너무 무리하게 요구하여 탈락한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이직에 정답은 없을 수 있지만 최선의 방안은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이 다양한 부분을 잘 고려해보시고 만족스럽게 이직을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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